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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라인' 비겁한 1등…'이층의 악당' 예매 역전

입력 : 2010-11-29 15:12:19 수정 : 2010-11-29 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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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SF물 ‘스카이라인’이 결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스포츠월드 취재를 통해 일명 ‘알바’를 통한 평점 조작 사실이 알려진 직후 거센 비난 여론에 휩싸이며 받으며 ‘후폭풍’을 톡톡히 치루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의 침입을 다룬 블록버스터 ‘스카이라인’은 지난 주말(26∼28일) 41만43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스카이라인’ 측의 조직적인 평점조작 공작에 피해를 받았지만 한석규·김혜수 주연의 ‘이층의 악당’도 21만83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평점 조작’의 진실이 알려진 이후 상황은 반전되고 있다. ‘이층의 악당’이 29일 오전 11시 기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점유율 20.77%의 예매율을 기록해 기여코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12월 극장가 성수기에는 이선균·최강희 주연의 ‘쩨쩨한 로맨스’, 장동건 주연의 ‘워리어스 웨이’ 등 대작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개봉 영화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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