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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사태, 가요계 넘어 연예계 분열 양상으로 발전

입력 : 2011-01-26 14:53:49 수정 : 2011-01-26 1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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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연예인을 돈으로 포섭하는 행위 하지 말아야"
김광수 대표. 스포츠월드DB
카라사태가 가요계를 넘어 연예계 전반에 걸쳐 분열양상을 일으키며 파장을 키우고 있다.

기존 가요 제작자들의 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과 일부 가요 제작자들로 구성된 젊은제작자연대가 각각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멤버 3인을 편드는 양상이더니 급기야 3인의 배후로 지목된 드라마 제작사 및 연기자 매니지먼트업계와 가요계의 대립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 선두에 서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카라사태에 대한 배후새력 J씨를 비롯해 O.S.T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A양의 연예기획사 C대표마저 싸잡아 ‘연예계에서 스스로 떠나야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김광수 대표는 젊은제작자연대와 관련된 음원사이트에서 자신이 보유한 가수들의 음원을 내리게 하는 등 앞장서서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도 했다.

김광수 대표는 25일 오후 카라사태에 대해 연제협이 카라 3인의 배후세력이 있다고 밝히고 증거자료로 제시한 문자 내역(일 잘하는 매니저, 차량 모두 준비되어있다. 급한일, 필요한 일 있을 땐 언제든지 콜. 앞으로 일을 맡아서 해줄 직원들의 연락처등과 이와 함께 소송 전반을 다룰 인물, 기획 마케팅, 내부 살림 및 활동 전반의 책임자등이 사람별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내용의 문자)을 확인한 후, 연제협이 증거자료를 제시하기 전까지 관계없는 일이라고 했던 J씨와, C대표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자진해서 연예계에서 스스로 떠나야 된다”고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 또 부모들을 포함하 멤버 3인의 대리인들에게는 “진정 카라를 위한 길이 어떤것인지 잘 판단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특히 김광수 대표는 “몰지각한 일부 연예관계자들이 연예인을 돈으로 포섭하려 드는 행위는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카라 멤버 3인 대 나머지 2인 및 DSP미디어의 대결 구도가 전체 연예계로 확장되며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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