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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일본서 인기 여전…오리콘 첫 주간차트 1위

입력 : 2011-04-12 15:15:07 수정 : 2011-04-12 1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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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DSP미디어 제공
멤버 3인(한승연, 강지영, 정니콜)과 소속사간 공방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걸그룹 카라의 일본 내 입지가 거침없이 상승 중이다.

카라가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세 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18일자 오리콘 차트 주간 싱글 앨범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23일 발표 예정이었다가 일본 대지진 여파로 발매가 연기됐지만 발매 첫 주 12만3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첫 주간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 12만3000장은 카라가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중 첫 주 최고 판매량이기도 하다.

특히 카라의 이번 첫 오리콘 주간 랭킹 1위는 세가지 대기록이 함께 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이번 1위는 오리콘이 1968년 1월 싱글 앨범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4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외 여성 그룹이 싱글 발매 첫 주 정상을 차지한 대기록이다. 또 해외 여성 그룹의 주간 1위는 30년 5개월 만에 카라가 처음이다. 지난 1980년 11월17일 한국에도 잘 알려진 영국 여성 그룹 놀란스(Nolans)가 ‘Dancing Sister’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놀란스는 당시 발매 16주 만에 1위에 올라 해외 여성 그룹 발매 첫 주 1위 기록은 카라에게 돌아갔다.

당연히 한국 걸 그룹 중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첫 1위의 기록도 카라의 차지가 됐다. 앞선 여성그룹 관련 세가지 기록 외에도 여성 가수 전체로 범위를 넓혀 봐도 해외 여성 가수가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 역시 6년 만인 드문 일이다. 6년 전인 2005년 4월11일 보아가 정상을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카라는 지난해 8월 일본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초고속으로 정상을 향해 달려왔다. 지난 해 싱글 및 앨범, DVD 등을 합산한 총 매출액에서 13억 엔()을 기록했고 연간 신인 판매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둬왔다. 결국 이번에 오리콘 주간 싱글 순위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카라는 이번 1위에 관련해 일본의 팬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제트코스터 러브’가 1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도 카라로 여러분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라 멤버 3인과 소속사간의 갈등은 완전히 해결된 상황이 아니다. 그저 봉합된 채 나머지 멤버인 박규리와 구하라만이 각자 개별 활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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