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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스페인팬 위해 흥겨운 무대 준비 할 것”

입력 : 2011-10-31 09:45:39 수정 : 2011-10-31 09: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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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도 스페인은 처음이어서인지 한층 상기된 표정들이었다.

특히 JYJ는 유럽에서도 자신들의 인기를 실감한 것 같아서인지 무척 고무된 상황이었고 현지 팬들을 위한 공연 준비에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바르셀로나에서 합류한 이들은 며칠 간 공연 연습에 매진해왔다. 스페인 팬들을 위해서 현지에서 유명한 댄서 라파 멘데스가 이끄는 팀들과 함께 안무 및 퍼포먼스 준비에 열심히 임하는 중이었다. 공연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포블레 에스파뇰에서 만난 JYJ는 “아직도 감을 못잡겠다.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영향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미국에서 투어할 때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고 설렘이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앞으로 유럽이나 미국에서 더 큰 무대를 만들어나가고 싶기 때문에 우리에게 뜻깊다”고 덧붙였다.

JYJ는 29일 바르셀로나 공연에 이어 11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단 두 도시지만 나름 전략적 고려가 있었다. 멤버 준수는 “바르셀로나와 베를린을 지정해서 공연하게 됐는데 우선 유럽 전체를 돈다면 좋겠지만 아직 그런 정도가 아니다. 무리수를 두기 보다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정했다. 서유럽은 스페인, 동유럽은 독일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더 많은 유럽 내 도시에서 공연을 펼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스페인 공연에 대해서는 멤버 재중은 “일단 화려할 것 같다”면서 “아크로바틱 등 여러 퍼포먼스를 현지에서 유명한 라파 멘데스씨와 함께 준비했다. 또 열정적인 스페인분들을 위해 조금 더 흥겨운 분위기로 무대를 연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K-POP의 주역답게 한국적인 무대에 좀 더 큰 비중을 할애했음도 밝혔다.

멤버 유천은 “간단한 스페인어는 하겠지만 나머지는 통역 분이 무대 위로 올라올 것”이라며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부르시는 팬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그런 한국적 무대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기에 곡 스타일이나 가사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해 유달리 축구를 좋아해 동료 아이돌 가수들과 FC MEN이란 축구팀을 이끌고 있는 준수는 “이번에 꼭 바르셀로나 구장에 가고 싶었다”면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이들은 바르셀로나와 베를린 공연 이후 12월 한 달 간 휴식기간을 갖고 내년에는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간다.

재중은 “월드와이드 2집 앨범을 내년부터 준비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별로 없다. 1년이 24개월이었으면 좋겠다. 더욱 많은 세계 팬들을 찾아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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