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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김도훈PD "성인 연기자 투입 기대해달라"

입력 : 2012-01-12 11:30:03 수정 : 2012-01-12 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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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기 지도중인 김도훈 감독(왼쪽)과 정일우.
 새해 벽두부터 최고의 화제로 등극한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선장 김도훈 PD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들을 설명했다.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지방을 돌며, 산 속에 박혀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시청률 수치는 전해 듣지만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체감은 안 되었다. 지인들이 문자나 SNS를 통해 보내주는 얘기들을 보고 ‘반응이 오는구나’ 느껴진 정도? 아직 시작 단계이고 갈 길이 멀다고 본다. 

아역들의 명품 연기가 화제다

 -촬영 한 달 전에 캐스팅을 완료하고 그 이후 주에 3회씩 만나 연습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사실 처음에는 아역과 성인 연기자를 나누어 가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 어른들의 세계를 축소한 듯한 스토리 전개나 캐릭터, 인물들의 감정선을 아역들이 잘 살려낼 수 있을지, 또 어설프게 어른들 흉내를 내는 모양새로 그치지 않을지 걱정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초반에 풋풋한 콘셉트로 가보자는 승부수가 결과적으로 잘 먹혔다. 아역들도 연출 방향에 잘 따라 주었고, 쉽지 않은 촬영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어 고맙고, 그렇기에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본다. 

성인 연기자들의 전격 등장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2회차 방송이 나간 후 일산 연습실에 성인 연기자들이 모여 대본 리딩을 했다. 1,2회 좋은 출발을 보인 것에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앞으로 전개에 대해 긴장과 부담이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더 책임감을 느끼며 의욕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날은 새벽 세시까지 흐트러짐 없이 연습에 몰두했다. 나 또한 새로이 성인 연기자들을 셋팅해야 하는 부담이 들기도 했지만 이런 연기자들의 열정이 있으니 현장에서 부딪힐 각오는 충분히 되어 있다. 

앞으로 전개에 대해 살짝 팁을 준다면

 큰 틀에서 변화가 있거나 하진 않겠지만 성인 분량이 전개되면서 스토리 전개상 미스테리적 요소가 가미되어 톤이 살짝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안정된 기존의 성인 연기자들과 새로이 투입될 연기자들의 조합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촬영하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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