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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스포츠, 허리에는 위험주의

입력 : 2012-04-30 10:50:56 수정 : 2012-04-30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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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갈수록 더욱 자극적이고 스릴 넘치는 무언가를 원한다. 이러한 욕구로 인해 각광을 받고 있는 스포츠 종목들이 매우 많다. 일명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분류 되는 운동들인데, 야마카시와 x게임과 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다.

◆ 익스트림 스포츠, 허리 건강 위험성

이러한 운동들은 극도의 스릴에서 오는 짜릿함과 쾌감을 주면서 운동효과와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있긴 하지만 매우 위험한 운동이다. 잘못해서 팔다리가 부러지기도 하고 허리를 삐끗하는 일은 너무 흔하다. 보호장비를 착용한다고 하더라도 주로 머리와 무릎 보호대정도가 전부이기 때문에 허리는 특히 조심해서 운동을 늘려야 한다.

허리디스크전문 예스병원의 이길용 원장은 “봄이 되면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다가 허리를 다쳐 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 겨울 동안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이 소실되었던 허리주변에 급격한 근력을 사용하려고 하면 당연히 무리가 가고 뼈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습관적으로 발생하는 염좌는 작은 충격에도 허리디스크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과격한 운동 전에는 오랜 시간 동안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주고, 자신의 역량에 맞춰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스릴 넘치는 운동을 안 할 수 없다면, 적어도 급작스러운 몸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허리의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일이 없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 허리의 상처, 파스 보다는 전문의를 찾아야

간혹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운동 중에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가서 파스를 붙이게 되면 자랑스러운 연습의 흔적처럼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연습에 매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방치된 통증들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 되며,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병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무리한 스포츠활동으로 인해 허리디스크가 찾아왔다면, 최소 몇 달간은 스포츠활동을 할 수 없게 되거나 혹은 재발을 막기 위해 평생 조심해야 하기도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를 사랑하고 지속하고 싶다면 사랑하는 만큼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한다. 그래야만 스포츠활동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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