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은 극중 절대권력의 정점으로 치닫는 야망의 정치가 강동윤 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에서 김상중은 대선출마를 위한 세력형성을 위해 4선 의원에게 자신의 힘이 되어달라고 설득하지만 처참하게 묵살당하고 모욕에 가까운 훈계까지 듣지만 결국 상대를 굴복시키는 수단을 발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저음으로 깔려 나오는 김상중 특유의 보이스와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는 지켜보던 제작진들의 엄지손가락을 자연스럽게 올려 세우게 만들었다는 후문.
촬영을 마친 김상중은 ‘추적자’ 출연에 대해 “설레임과 약간의 흥분 그리고 막연한 기대감이 든다”며 “‘추적자’는 꿈과 야망을 가진 정치인과 딸을 잃은 형사와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대본의 밀도가 매우 좋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상중 이외에 손현주, 고준희, 류승수, 장신영, 김성령 등 실력파 연기자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손현주)가 법이 외면한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오는 2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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