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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안타까운 사망…연예계 '깊은 슬픔' 빠졌다

입력 : 2014-07-24 09:25:07 수정 : 2014-07-25 09: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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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수 유채영이 결국 세상과 이별했다.

유채영의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라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렸다.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더불어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기도했다.

유채영은 1989년 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그룹 푼수들의 멤버로 발탁됐다. 이후 1994년 혼성 그룹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에서 파격적인 삭발패션으로 주목받으며 스타가 됐다. 1995년 쿨을 탈퇴한 유채영은 혼성그룹 어스(US)를 거쳐 1999년 솔로가수로 전향했다. 유채영은 재치있는 말솜씨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으며 영화 ‘색즉시공2(2007)’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등 연기자로도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KBS 2TV 드라마 ‘천명’에서 금옥 역할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최근까지 MBC 라디오 ‘좋은 주말’ DJ를 맡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21일 유채영의 위암 말기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개복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도중 기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 유채영의 팬카페를 비롯해 인터넷상에서는 동료연예인들과 네티즌들의 쾌유를 바라는 글들이 쇄도했지만 결국 그녀는 병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한민국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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