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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디마리아 영입에도 3부리그 충격패 ‘씁쓸’

입력 : 2014-08-27 17:01:56 수정 : 2014-08-27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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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디마리아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울고 있는 합성 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루이스 판할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식 첫 승이 또다시 무산됐다. 그것도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를 쏟아부어 앙헬 디 마리아(26)를 영입한 날 3부리그 팀에 망신을 당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버킹엄셔의 MK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캐피털원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MK돈스(3부리그)에 0-4로 져 탈락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자존심이 상했던 ‘전통의 명가’ 맨유은 이번 시즌 네덜란드를 월드컵 3위로 이끈 판할 감독이 부임했지만 공식 3경기째(1무2패) 승리가 없다. 홈에서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 1-2로 진 것을 시작으로 선덜랜드와의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고, 이날 충격패를 당했다.

물론 캐피털원컵은 프리미어리그팀에 중요도가 큰 대회가 아니다. 아스널, 첼시 등 상위권팀은 주로 교체멤버나 유망주를 투입한다. 판할 감독 역시 이날 이적설이 제기된 가가와 신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백 등을 내세웠다. 그럼에도 3부리그 소속팀에 4골차로 패한 것은 예상 밖에의 결과다. 이에 팬들은 벌써 판할 감독의 지도력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날 맨유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디마리아의 영입을 발표했다. 디마리아의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약 1006억원)는 2011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첼시)의 500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미 올 여름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에 이어 디마리아까지 1억3000만 파운드(약 2184억원)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디마리아 영입으로 팬들에게 희망을 안기려도 맨유는 이날 충격적인 패배로 실망과 분노만 느끼게 했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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