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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의 배려에 류현진은 승리로 화답했다

입력 : 2014-09-01 09:10:07 수정 : 2014-09-01 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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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 다저스)이 돈 매팅리 감독의 배려에 승리로 화답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4승(6패)을 기록하게 됐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매팅리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매팅리는 류현진의 복귀전을 1일 샌디에이고전과 2일 워싱턴전을 두고 고민했다. 1일 등판할 경우 현지시간으로는 8월31일이라 확대엔트리 시행 하루 전이다. 결국 류현진이 복귀하면 기존 로스터에서 한 명이 빠져야 한다. 2일 워싱턴전에 나선다면 확대 엔트리가 시행돼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전 날짜를 1일 샌디에이고전으로 정했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상대로 통산 3승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엄청나게 강했다는 점을 고려해 류현진이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류현진은 데뷔 후 한 번도 워싱턴과 경기를 치러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샌디에이고전이 류현진에게는 훨씬 더 심리적으로 편한 것은 분명했다.

류현진은 18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이런 매팅리의 배려에 확실한 호투로 응답했다.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도 말끔하게 떨쳐냈고 최고 95마일(153㎞)의 직구를 선보이는 등 넘치는 힘을 과시했다. 특히 커브의 제구는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기 충분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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