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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 일본반응…日 언론 “후반 2분 굴욕적이었다”

입력 : 2014-09-15 08:45:38 수정 : 2014-09-15 0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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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폭풍돌파슛 일본언론 반응은?

이승우(16·바르세로나)가 폭풍 돌파에 이은 멀티골로 한일전 승리를 이끌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14일 태국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대회 4강에 오른 한국은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시리아의 승자와 오는 17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해결사는 이승우였다. 전반 41분 김정민(신청중)이 페널티지역 왼쪽 지역을 돌파한 뒤 땅볼 패스를 보내자 쇄도하던 이승우가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클라이막스는 후반 2분이었다. 이승우는 중앙선 부근에서 골을 잡은 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연상케 하는 이른바 ‘폭풍 돌파’를 선보였다. 일본 수비수 세 명이 이승우의 돌파를 막기 위해 따라붙었지만, 이승우는 거침 없이 골문을 향해 질주했고 일본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빈 골대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승우의 이 골은 15일 밤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면서 축구팬에 짜릿함을 안겼다.

일본 언론도 이 소식을 전했다. 다만 대부분의 스포츠매체는 성인대표팀도 아닌데다 패했기 때문에 간단히 소개했다.

닛칸스포츠 15일자 지면은 ‘일본 U17월드컵(티켓) 놓치다…한국에 준준결승에서 패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은 한국에 패해 칠레에서 내년 개최되는 U-17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다. 2007년 대회부터 이어온 연속출전은 4에서 끊겼다”며 “1차 리그를 B조 2위로 올라갔지만 일본은 A조 1위인 한국을 맞아 전반 40분이 조금 지난 때와 후반 시작 즈음에 각각 실점했다. 반격도 하지 못하고 무득점이었다”고 실망감을 표현했다.

축구전문매체의 경우는 자세히 보도했다. 게키사카는 후반 2분 이승우의 ‘폭풍돌파’에 대해 “후반 2분에는 굴욕적인 장면이 있었다. 하프라인 바로 앞에서 이승우에 약 50m 드리블슛을 먹었다. 3인(수비수)이 둘러쌌음에도 상관없이 돌파를 허용, 골키퍼마저 속고 말았다”고 전했다. 또 “이승우를 건드리지도 못하고 허용한 무겁기 그지 없는 두 번째 실점. 그 후 끌려온 상대에게 다시 공격을 받는 일은 없었지만 골은 멀었고 0-2로 패했다”고 묘사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이승우 골 ‘영상’ 유투브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kzrQLn2Fg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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