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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연예잡기] 원조한류스타들의 잇다른 구설수 위기 징후?

입력 : 2014-09-24 11:27:59 수정 : 2014-09-24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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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에 이어 이번에는 배용준까지 원조 한류스타들이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병헌은 최근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모 씨로부터 자신이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아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박을 받은 피해자이면서 이병헌이 직접 자필 편지를 공개해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지만 모델 이 씨가 이병헌과의 3개월 교제 등을 주장하고 이병헌의 아내인 이민정 역시 해외에서 귀국한 이후 친정으로 향하면서 이병헌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나빠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얼마 전 일부 누리꾼들은 이병헌에 대한 광고 모델 퇴출 운동까지 벌이고 있어 이병헌으로서는 곤욕스러운 상황이다. 해당 걸그룹 멤버와 모델은 경찰에 구속된 상태이며 곧 기소 여부가 결정된다.

배용준 역시 홍삼 때문에 형사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건강보조식품제조업체 ‘고제’가 지난 19일 배용준을 사기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제는 고소장에서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던 ‘고릴라라이프웨이’라는 요식업 운영업체와 지난 2009년 일본에서의 홍삼제품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배용준 측의 기망행위로 22억여원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을 펼쳤다. 두 회사는 계약 이듬해 계약 관계를 청산했다. 고제는 판매권 계약에 따라 고릴라라이프웨이에 시장조사 등의 명목으로 22억여 원을 지급했는데 이 돈이 원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배용준을 상대로 한 고제 측의 소송은 민사가 먼저였다. 1심에서는 고릴라라이프웨이 측이 승소했고 고제 측이 항소한 상태다. 이번 소장 접수로 형사까지 소송이 번지고 있다. 물론, 배용준 측은 말도 안돼는 소송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병헌과 배용준은 원조 한류의 대표 톱스타다. 두 사람 모두 일본을 시작으로 확고한 팬덤을 구축했고 이병헌의 경우, 할리우드에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배용준 역시 키이스트를 통해 여러 톱스타들을 보유하면서 연예계 막강한 거물로 자리한 지 오래다. 그런 두 거물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한류에 대한 이미지 손상 역시 우려되고 있다.

어찌됐든, 두 배우 모두 한류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오랫동안 전세계 한류팬들에게 각인돼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류스타들 중 막내에 해당하는 아이돌부터 시작해서 최근 들어 연예계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류가 위기라는 말이 업계 내부에서 일반화된 지 오래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지만 반성과 자각이 없으면 심화된다. 그동안 너무 부와 명성에만 집착했던 한류는 아니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듯 하다.

<연예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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