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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킬미, 힐미’ 출연 물망 오보 때문에…업계 싸움났다

입력 : 2014-09-30 10:40:32 수정 : 2014-09-30 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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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은 드라마 ‘킬미, 힐미’에 출연하지 않는다. 그런데 잘못 보도된 기사를 가지고 현빈 소속사와 드라마 제작사가 갈등을 겪고 있다.

30일 ‘킬미, 힐미’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현빈 소속사 오엔 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상황은 지난 27일 오후 모 매체가 단독 보도한 “현빈, ‘킬미, 힐미’ 출연 물망” 기사가 시작이었다. 해당 기자는 현빈 씨 측에게 정식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팬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배우의 캐스팅 작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현빈 씨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오래전 결정됐다’는 내용의 1차 보도자료를 전달했다. 그러나 내용 중 대본 전달 여부 등을 포함해 구체적으로 출연 제의를 했는지에 대한 이견이 현빈 씨 소속사와의 사이에 발생했고, 현빈 씨 소속사 측의 요청을 대폭 받아들여 그 부분을 수정한 2차 보도자료를 다시 배포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현빈 소속사가 문제의 발단이었던 현빈, ‘킬미, 힐미’ 출연 물망 기사가 어떤 경위로 부정확하게 작성됐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은 없이, 1차 보도자료에 포함됐지만 2차 보도자료에선 삭제된 일부 표현을 집요하게 문제 삼아 당사에 현빈 씨와 팬클럽 회원들을 상대로 팬클럽 홈페이지의 사과문 게재만을 요구했다”고 유감을 표현했다.

앞서 현빈 소속사 오엔 엔터테인먼트는 ‘킬미, 힐미’에 대해 ① 올해 초, 사전 기획 단계에서 현빈 씨에게 스케줄을 문의한 적은 있다. ② 단지 스케줄 문의였을 뿐, 대본을 건넨 적은 없다. ③ 따라서 정식으로 출연을 제의한 적도 없다. ④ 로코라는 장르적 특성상 남자 주인공을 20대로 설정했다. ⑤ 현빈 등을 포함한 30대 남자 배우들은 자연스럽게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⑥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막바지 캐스팅 작업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유감이다 등의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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