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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농구, 나란히 日 꺾고 동반 금메달 도전!

입력 : 2014-10-01 21:40:31 수정 : 2014-10-01 21: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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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농구가 나란히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녀농구 대표팀은 1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치러진 준결승 한일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본과 맞붙은 준결승에서 양쪽 모두 웃어 농구계를 흐뭇하게 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4강전에서 일본을 71-63으로 꺾었다. ‘대학생 국가대표’ 이종현(고려대)이 12득점 4리바운드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양동근(모비스)과 김선형(SK)도 11점, 10점 씩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80-78로 잡은 이란과 3일 오후 6시15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남자 대표팀에 앞서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도 결승행을 확정했다. 여자농구 대표팀 역시 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일본을 58-53으로 꺾었다. 이제 한국은 194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이자 통산 네번째 우승을 위해 2일 오후 6시15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대만을 75-63으로 꺾은 중국과 금메달 전쟁을 치른다. 남자 대표팀보다 하루 앞선 결승이다.

장신 센터 하은주는 15분을 뛰며 고비마다 15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정자도 13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결승에서도 중국과 만났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4년 후 홈에서 설욕의 무대를 단단히 마련한 셈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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