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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42점 도로공사, 홈 개막전서 인삼공사에 신승

입력 : 2014-10-21 20:16:28 수정 : 2014-10-21 2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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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전력보강의 효과를 누리며 홈 개막전을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21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2-25 25-17 25-23 22-25 15-10)로 승리했다. 주포 니콜 포셋이 42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이효희(세터) 정대영(센터)을 영입하며 창단 후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다만 세터 이효희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느라 새로운 팀원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인지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세터 이효희가 니콜과 호흡이 맞지 않는 듯 타점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전열을 정비했다. 이효희와 니콜의 호흡이 맞아 나가며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이 걷어내고, 이효희가 받아 올린 공을 니콜이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포할을 톡톡히 했다. 니콜을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간 도로공사는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보였다.

하지만 인삼공사도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인삼공사의 끈기에 도로공사는 4세트 막판 범실을 연발하며 무너졌고 경기는 결국 최종 5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에서 흐름을 되돌려놓은 것은 오지영(1득점)이었다. 1-2에서 투입된 오지영은 들어오자마자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도로공사는 8-7에서 센터 정대영(9득점)이 조이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고 승기를 잡았다. 이어 니콜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12-10으로 앞서간 도로공사는 김선영(12득점)의 달아나며 첫 승을 챙겼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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