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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재 잘못된 질주본능 박민우 실책에 전화위복

입력 : 2014-10-23 10:22:37 수정 : 2014-10-23 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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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선재가 커다란 실수로 팬들의 질타를 받을 뻔 했지만 NC 내야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을 맞은 장면이 화제다.

문선재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가 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 1사 1루에 대주자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다음 타석에 든 것은 이병규(7번)가 나섰고 이병규는 1B-2S의 볼카운트에서 배트를 휘둘렀다. 이 때 문선재는 2루로 이미 스타트를 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병규의 타구는 높은 2루 쪽 내야 플라이. 이미 타구에 공이 맞을 때 쯤 문선재는 벌써 2루로 안착한 상태였다. 하지만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기에 다시 1루로 돌아오는 것이 정석인 상황이다. 그런데 문선재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 곧바로 3루로 내달린 것이다. 이 사이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박민우가 타구의 낙구지점을 놓치며 떨어뜨려 어이없는 실책으로 이어진 것. 결국 문선재는 이 틈에 홈까지 들어와 4-2로 점수가 벌어졌고 승부에 쐐기점이 됐다.

문선재는 경기 후 “아웃카운트를 착각하지 않았다. 단독 도루를 시도했는데 2루까지 간 뒤에 보니 2루수가 공을 잡으려고 하더라. 이미 늦은 것 같아 3루까지 달렸는데 '내가 왜 가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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