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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청부 혐의'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오면 작업할 거다"

입력 : 2014-10-24 15:46:28 수정 : 2014-10-24 15: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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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청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44·구속기소) 서울시의원과 공범 팽모(44·구속기소)씨 간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이날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67)씨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공범 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검찰이 제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지난해 9월 17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잘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고 보냈고, 김 의원은 ‘잘 될 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11월 4일 팽씨가 ‘애들은 10일 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 거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고, 올 1월 8일에 ‘?’(김 의원), ‘어제 상황’(팽씨), ‘이번 주까지 정리’(팽씨), ‘콜’(이모티콘, 김 의원)이라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측은 이 메시지들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은 “검찰이 짜 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어떻게 되려고”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무섭다”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저런 사람이 시의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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