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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아산병원에 떠넘기기?

입력 : 2014-11-05 10:32:51 수정 : 2014-11-05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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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개된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를 두고 S병원이 서울아산병원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국과수는 서울 양천구 소재 국립 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해철의 심낭 아래쪽에서 0.3 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인은 천공으로 인해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함으로써 생긴 복막염과 심낭염 합병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1차 부검 소견에 의하면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병원 진료기록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부검 결과를 놓고 S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서로 '네 탓'이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S병원 측 변호사는 "복부 수술 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 쪽을 열지 않고, (가슴 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며 "심장수술과 복부 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측은 "지금까지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故 신해철 씨의 상태를 많이 알려드리지 못했다"며 "이미 응급수술을 받을 때부터 심장 안에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었다. S 병원 변호사의 말은 책임 전가의 맥락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전혀 사실 관계를 배제한 내용"이라며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고, 사실 무근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소식에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누가 봐도 의료과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왜 다른 병원으로 안 보냈나"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떠넘기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이젠 아산병원 탓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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