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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뭐봤니] '압구정 백야' 말풍선 또 등장… 임성한 작가는 왜?

입력 : 2014-11-19 07:00:00 수정 : 2014-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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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병인 것 같다. 임성한 작가의 전매특허 말풍선이 또 등장해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송원근(장무엄 역)과 백옥담(육선지 역)이 카페에서 만남을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육선지가 “개 엄마로 나 어때요?”라는 혼잣말을 하게 되는데, 이를 말풍선으로 표현한 것. 독백으로 처리해도 충분히 될만한 장면인데, 임성한 작가는 특유의 고집과 뚝심으로, 병맛같은 말풍선을 삽입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 가지 다행인건 말풍선 스타일이 조금은 변화했다는 것. 지난 10회에서는 90년대 인터넷을 주름잡았던 하두리 캠에나 등장할 법한 촌스러운 스타일의 말풍선을 사용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금은 진보한(?) 스타일의 말풍선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파워포인트 기본 툴에 등장할만한 촌스러운 말풍선을 고수해 ‘압구정 백야’에 대한 기대치를 확 떨어트렸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는 10%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종영까지 90여 회를 남겨두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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