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뮤지션 범키, 마약 판매 혐의 구속… 가요계 '발칵'

입력 : 2014-12-11 20:27:38 수정 : 2014-12-11 20:27:3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힙합 뮤지션 범키(30·권기범)가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져 가요계가 발칵 뒤집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범키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지난 10월 초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범키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키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검거된 투약자들의 진술과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범키를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중은 또 힙합계에서 ‘마약스캔들’이 났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특히 힙합뮤지션들은 마약과 관련된 사건이 많았다. 앞서 슈프림팀 출신 래퍼 이센스가 대마초 혐의를 받았고 2NE1 박봄은 암페타민 밀수 사실이 알려지며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고 있다. 빅뱅 지드래곤은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숙없이 활동을 강행했는데 얼마 전 마약류의 일종인 ‘몰리’ 사진을 올려 논란을 자처했다. 이외에도 크라운제이, 업타운 스티브 김 등 마약사건을 일으킨 힙합뮤지션은 수도 없이 많아 이들이 미국의 언더문화에 젖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범키는 아직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11일 오전 공식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범키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팬들께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재판 과정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것”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