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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박태환, 병원과 '도핑 양성' 놓고 입장차

입력 : 2015-01-27 16:24:47 수정 : 2015-01-27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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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간판스타 박태환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된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박씨에게 주사를 놓은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박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는 박씨가 지난해 7월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 주사제 탓에 도핑테스트에 걸린 것으로 보고 병원측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태환이 맞은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갱년기 치료 등에 쓰이는 주사제로,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다. 박태환은 주사제의 정확한 이름과 성분을 알지 못한 채 이를 맞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T병원을 압수수색해 예약일지 등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주사를 놓게 된 경위와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조사했다. 

이에 병원 측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를 놨고 금지약물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태환 측은 "주사의 성분 등을 수차례 확인했고 병원 측이 문제가 없는 주사라고 확인해줬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주장이 엇갈렸다. 

검찰은 박태환을 진료한 의사 김모씨에게 상해 또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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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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