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패션, ‘애슬레저 룩’이 대세

〔전경우 기자〕 최근 대학생들의 캠퍼스 패션으로 ‘애슬레저(Athleisure)룩’이 인기다. 운동복과 일상복을 매치하는 ‘애슬레저 룩’은 ‘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저’(여가)의 합성어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일상복으로 스포츠웨어를 입는 패션이다. 기존의 스포티 룩이 쾌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애슬레저 룩’은 가벼운 산책, 조깅, 스트레칭 등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룩이다. 자칫 후줄근한 차림으로 보일까 봐 망설여진다면, 상황별 스타일링 팁을 참고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애슬레저 룩을 찾아보자. 

▲장거리 통학길에는 편안한 신발이 최고

스펙 쌓기, 취업준비 등으로 분주한 대학생들, 평균 통학시간은 왕복 약 2시간 15분. 강의 시작하기도 전에 기운 빠지기 십상이다. 또 캠퍼스 정문에서 강의실까지 멀고, 공강 시간마다 강의실 이동하는 거리도 길다. 긴 이동 거리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생이라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집중해보자.

장거리 통학길, 캠퍼스 라이프 틈틈이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는 편안한 슈즈가 필수품이다. 크록스에서 새롭게 출시한 ‘크록스 컬러라이트 클로그(Crocs ColorLite Clog)’가 통학 슈즈로 안성맞춤이다. 이 신발에 적용된 ‘컬러라이트’는 가죽 느낌이지만 일반 가죽류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고 유연한 신소재를 적용해 하루 종일 신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 특히 다양한 컬러를 선명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발등 부분의 아이코닉한 홀을 통해 통풍이 잘되어 장시간 걸어도 편안하고 쾌적하다. 백 스트랩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가벼운 운동에도 편안하게 착화할 수 있다. 슈즈 옆면의 금속 리벳 단추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아웃솔과 풋베드에는 크록스의 독점 기술 ‘크로슬라이트(Croslite™)’를 적용해 최적의 가벼움과 쿠셔닝을 제공한다. 유니클로의 ‘짚 후드 재킷’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후드 집업으로 화사한 컬러에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고기능성까지 갖춰 편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캠퍼스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날스의 ‘트랙팬츠’는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걸을 때 편하고, 슬림한 핏까지 살려주는 아이템이다.

▲새내기에게 어울리는 ‘상큼 발랄’ 스타일링

개강을 기다려 온 신입생이라면 귀여운 스타일의 스커트에 스포티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기를 권한다.

질바이 질스튜어트가 선보인 ‘스�셔츠’는 브랜드의 전속모델인 걸그룹 f(X) 멤버 크리스탈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아이템으로, 스� 셔츠의 발랄함과 핑크 컬러의 사랑스러운 느낌을 고루 충족시킨다. 여기에 갭(GAP)의 니트 소재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하면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배가할 수 있다. 휠라에서 출시한 스니커즈 ‘젤라또’는 핑크, 민트, 초콜렛 등 파스텔 컬러를 활용한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가벼운 운동시에도 무리가 없다.

▲두꺼운 전공 서적, 노트북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실용성 UP’ 스타일링

두꺼운 전공서적과 노트북 등으로 어깨가 무거운 대학생들에게 실용적인 백팩은 필수다. 넉넉한 사이즈의 백팩에 야구 점퍼라 불리는 ‘스타디움 점퍼’와 후디, 그리고 일상복으로 자주 입는 데님 소재의 조거 팬츠로 코디하는 것이 캠퍼스 패션의 정석이다. 노스페이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백팩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프레임이 있어 내용물들을 수납하기에 편리하다. 백팩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시원한 컬러가 매력적인 나이키의 후디에 포에버 21의 데님 조거팬츠를 매치하면 스포티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다. [e-mail]

크록스, 노스페이스 등 각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애슬레저 룩’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