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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박정아의 만족감…“PO 자신감 더 올라갔다”

입력 : 2015-03-02 19:13:06 수정 : 2015-03-02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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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권기범 기자〕미리보는 PO, 꿀맛같은 승리!

IBK기업은행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17)으로 완승했다. 3연승과 함께 18승10패 승점 50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 50·17승 10패)을 승수에서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동시에 4위 흥국생명은 봄배구에서 탈락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칠 상대로 유력한 상대를 완파했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4라운드까지 패했다가 2월17일 5라운드 화성 승리 후 이날 6라운드에서도 연승한 것이다. 이정철 감독은 “더도말도 덜도 말고 오늘 처럼만 했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잘해줬다”고 경기 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흠잡을 데 없는 승부였다. IBK기업은행은 팀공격성공률이 45%에 달했고, 높이가 열세인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블로킹에서 9-2로 압도했다. 용병 데스티니는 22득점에 성공률 54%를 기록하며 주포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리고 박정아가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박정아는 블로킹 1개를 곁들여 13득점을 올렸고, 성공률도 44.44%에 이르렀다. 특히 박정아는 2세트 7득점에 성공률 55%를 기록하는 등 완승의 토종공신으로 포효했다.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에만 서브 1개 포함 9점을 낸 데스티니가 폭격하면서 손쉽게 따냈고, 2세트에도 폴리의 성공률이 22%까지 떨어진 틈을 파고들여 김희진과 박정아의 연속블로킹으로 손쉽게 잡아냈다. 이미 흐름은 완전히 기울었고, 현대건설은 2세트 막판 비주전을 내세우면서 승부는 편하게 판가름 났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10득점 성공률 30%로 부진했고 팀범실마저 23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박정아는 “사실 흥국생명이 쫓아왔고, 2위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경기 후에 누군가 2위라고 해주더라”며 “아직 현대건설의 경기가 남아있어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맞대결할텐데, 오늘 이겨서 더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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