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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흔들’ 경륜 꽃미남은 누구?

입력 : 2015-03-06 07:00:00 수정 : 2015-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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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경륜계 꽃미남은 누구?’

경륜계의 꽃미남 열풍이 불고 있다. 출중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두각을 보이며,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

특선급에서 활약 중인 19기 박건비(28)와 18기 박용범(27)이 대표적. 박건비는 키는 다소 작지만(173cm) 미소년을 연상케 하는 외모로 누구보다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다. 실력도 뛰어나 지난 2013년 일간스포츠 대상 3위, 매일경제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랭킹은 21위다.

경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박용범은 호남형 훈남이다.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최연소 수퍼특선급에 지난해 랭킹 1위, 역대 최고상금액(2억4800만 원) 기록 보유자 등 최근 경륜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올 초 제3차 한일 경륜전에 출전해 낙차했지만 지난주 스피돔에 복귀해 시즌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우수급에서는 18기 윤현준(26)이 눈에 띈다. 181cm 훤칠한 키에 사이클 선수 출신답게 탄탄한 근육질의 체격과 아이돌 못지 않은 외모로 최근 팬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우수급 간판선수로 올 시즌 8회 출전해 5승(승률 63%)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스포츠동아배와 네티즌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에서 우승하는 등 빅매치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경륜의 원조 꽃미남은 올해 36세 동갑내기 김민철과 조봉철이다. ‘호남선 KTX’ 김민철은 2001년 경륜에 입문 올해로 15년차다. 실력있는 젊은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지만 올해도 경륜 최강자그룹인 수퍼특선급에서 활약하고 있다. 5년 전 훈련 중 낙차로 두개골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어 선수생명이 끝났다는 선고를 받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이에 ‘돌아온 불사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이런 이유로 후배들에게 가장 귀감이 되는 선수다. 제3회 한일 경륜에서 우승하며 한일전 2연패 금자탑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봉철은 경륜의 대표 ‘조각미남’이다. 대학 시절 철인 3종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경륜에 입문한 비선수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신문에 보도된 조봉철의 사진을 앙드레 김이 보고 패션쇼 모델로 발탁했을 만큼 ‘조각 외모’의 소유자다. 경기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선행력을 갖춘 경륜 강자로 통한다. 

경륜 홍보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경륜에 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늘고 있다”며 “여성 사이클 동호인들 중심으로 이들에 대한 팬클럽까지 생겨날 정도로, 실력있는 꽃미남 선수의 활약은 경륜 대중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jjay@sportsworldi.com

윤현준, 김민철, 박용범, 조봉철, 박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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