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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탈보트, 김성근 감독의 한화 복귀전 첫 승 선물할까

입력 : 2015-03-27 14:43:53 수정 : 2015-03-27 1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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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한화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개막전 선발로 탈보트를 낙점했다.

탈보트는 개막전 등판을 위해 지난 25일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김성근 감독이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당이 “그동안 계획한 것이 시범경기에서 전부 바뀌었다. 여기서 개막전 선발투수를 이야기해도 바뀔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그만큼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탈보트를 선택했다.

탈보트는 지난 2012년 삼성에서 뛰면서 25경기 등판해 14승3패·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에서 뛰었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나서 2승1패·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마지막 등판이었다.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내주며 7실점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탈보트는 “시범경기일 뿐 정규시즌에는 문제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무엇보다 이번 넥센과의 개막전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김성근 감독의 KBO리그 복귀전이라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어떻게 달라졌을 지 팬들의 궁금증이 큰 상황이다. 과거 SK 사령탑 시절 리그 초반부터 승수를 쌓아가며 순위싸움을 주도했던 김 감독이지만 한화를 이끌고도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탈보트가 첫 단추를 잘 꿰어줘야 김성근 감독이 부담을 털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시즌을 운용할 여유가 생긴다. 탈보트가 타자 친화적인 목동구장에서 김성근 감독의 복귀 첫 승을 선물하기 위한 호투를 펼칠지 궁금하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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