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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무난한 복귀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15-03-31 11:06:40 수정 : 2015-03-31 1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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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복귀전, 그 안정된 기억.

왼어깨 통증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부상자명단에 올라 맞이해야하는 류현진으로선 착실히 몸을 만들어 첫 등판에서 건재함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만약 또 통증재발로 돌아선다면 감독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팀주치의 검진 결과 류현진은 2주간 휴식을 취하는 정도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 러닝과 스트레칭 등 야외훈련을 개시했고, 돈 매팅리 감독은 조만간 캐치볼 훈련을 시작할 것임을 언급했다.

류현진이 언제 시즌 첫 등판을 나설 지는 불투명하지만, 확실한 것은 호투로서 건재함을 보여줘야한다는 점이다. 프로의 세계에서 자리를 비우는 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실제로 지난 29일 임시선발 후보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허프는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1실점 정도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그가 나선 선발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8(8과3분의1이닝 1실점)이다. 이렇듯 호시탐탐 류현진의 3선발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팀내 위치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류현진은 본인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어 그간 복귀전에선 이를 악물고 던졌고 100% 결과를 냈다.

루키 시절이던 2013시즌 류현진은 왼발등 부상으로 열흘 쉬고 나선 6월8일 애틀랜타전(7과3분의2이닝 1실점)과 허리통증으로 11일 휴식 후 나선 9월12일 애리조나전(6이닝 3실점)에서 제 역할을 했다. 또 지난해 역시 어깨 견갑골 부상으로 첫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24일 쉬고 나선 5월22일 원정 뉴욕 메츠전(6이닝 2실점)과 엉덩이 근육 통증 후 3주를 재활한 뒤 오른 9월1일 원정 샌디에이고전(7이닝 무사사구 1실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또 왼어깨 통증 재발로 정규리그를 포기, 24일 만에 나선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한 기억이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년간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포함 5회의 부상복귀전에서 평균자책점 2.20(32와3분의2이닝 8자책)을 기록했다. 올해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봄직 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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