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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삼풍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 피소

입력 : 2015-04-27 09:54:00 수정 : 2015-04-27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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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KBS 아침 뉴스타임’은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장동민은 생존자 중 한 명인 A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동부지검 형사고소를 당하게 됐다.

장동민을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여성 비하성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라 논란에 휩싸였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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