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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수 3차 감염자 포함 25명 발생한 ‘메르스’ 예방법은?

입력 : 2015-06-02 11:48:30 수정 : 2015-06-02 1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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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정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3차 감염자도 나와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6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 중 4명은 B의료기관에서 지난달 15~17일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른 2명은 D의료기관에 있던 16번 확진자와 지난달 28~30일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당초 보건당국은 메르스 치사율이 40%에 달하지만 환자 1명이 0.6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으나 최초 확진자로부터 20여명이 넘게 감염됐다.

민관합동대책반에서는 동 사례를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생한 2명의 사망자는 모두 보건당국의 통제체계 밖에 있다가 사망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또한 25명의 확진자 중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도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짧게는 2~14일 정도다. 감염 환자는 주로 38도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객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증상의 경우 성인에게는 거의 없거나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친다. 또한 메스꺼움과 근육통을 동반하고 폐렴과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되기 때문에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손을 자주 씻고 외출 후 양치, 세수를 습관화하는 등 위생이 신경을 써야 한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게 좋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잠,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다.

외출 시에는 예방 차원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예방보다 확산을 막기 위함으로, 일반 면 소재 마스크가 아닌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N95’는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거른다는 의미다.

아직까지 메르스 바이러스의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아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yun0086@sportsworldi.com

사진=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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