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체흐, 29일 아스널 이적 발표”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피터 체흐(33·첼시)가 블루 유니폼 대신 레드앤 화이트 유니폼을 입는 모습도 머지 않아 보인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흐의 아스널 이적이 다음주 월요일(29일)에 발표된다고 한다. 앞서 체흐는 지난 시즌 티보 쿠르트와에게 주전 수문장 자리를 넘겨주면서 이적을 타진해왔다. 체흐는 가족 문제로 런던 거주를 최우선으로 삼았고 이에 ‘빅클럽’ 아스널 이적을 선호했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체흐의 라이벌 아스널행을 막으며 해외 이적을 추천했지만 로만 이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11년간 팀에 헌신을 보여준 체흐의 의사를 존중, ‘쿨’하게 아스널 이적을 수락했다.

한편, 체흐의 합류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지난 시즌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이탈도 유력해졌다. 최근 터키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과 페네르바체는 오스피나 이적에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이적료는 약 63억 원으로 추정된다.

[e-mail] 사진=피터 체흐 공식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