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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메이플2' 대기자들 매료시켰다

입력 : 2015-06-29 09:18:19 수정 : 2015-06-29 0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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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형태로 전야제 치러… 쌍방향 소통으로 화제
내달 정식 서비스 앞두고 레벨·콘텐츠 등 정보 공개
2시간 동안 유저 참가하는 인게임 페스티벌로 호응↑
체험담 평가도 게시판에 실시간 게재 “큰 의미 있어”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하반기 게임 시장에서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메이플스토리2’가 예비 이용자들을 향해 현관문을 열었다.

내달 7일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27일 론칭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서비스사인 넥슨은 당초 오프라인 전야제 형태로 치를 계획이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막을 올렸다.

당일 ‘메이플스토리2’ 홈페이지( maplestory2.nexon.com)에서 생중계됐고, 영상을 접한 유저들은 게시판에 실시간 글을 남기면서 응답했다. 이날 접속이 급증하면서 홈페이지 개설 이후 누적 방문자수는 2100만명을 넘었고, 달린 댓글은 30만건에 육박했다.

이번 행사는 ‘메이플스토리2’ 팬들이 향후 전개될 게임의 방향을 미리 접해보는 자리다. 각종 테스트마다 신청자들이 폭주하면서 남다른 충성도가 입증된 만큼, 회사 측은 이용자들이 실제 서비스 개시에 맞춰 좀더 친숙하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도 한몫했다. 이 연장선에서 넥슨은 총 2부에 걸쳐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특히 일방통행식 전달이 아닌, 즉석에서 피드백을 이끌어내는 즉답형 방식도 적용됐다.

첫 시간은 총괄적인 알림에 초점을 뒀다. 쇼케이스로 마련된 1부는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진만 디렉터를 비롯해 오미영 게임디자인팀장, 임성익 캐릭터디자인팀장이 나왔다. 정식 오픈 시 채용되는 게임 특징(스펙)과 향후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다. 최고 레벨은 30으로 설정됐고, 신규 보스 ‘해모칸’이 첫선을 보인다. ‘벚꽃숲의 비밀’ 등 여러 파티 던전이 추가되고, ‘길드 챔피언십 시즌1’도 펼쳐진다. 또한 7월과 8월에 최고 레벨 및 모험지역이 확장되고, 보스와 스킬이 별도로 보강되는 업데이트 일정이 공지됐다. 7월 한달 간 주말마다 캐릭터를 맘껏 꾸며볼 수 있는 일명 뷰티데이도 기다린다.

2부는 정보를 습득한 시청자들이 먼저 경험해보는 시간으로 짜여졌다. 이른바 인게임 페스티벌이다. 넥슨은 2시간 동안 게임 내 페스티벌 서버를 특별히 개설하고, 튜토리얼(훈련) 과정을 완료하면 40레벨 캐릭터로 바로 플레이 가능토록 했다. 참가자들은 게임머니인 메소와 메럿, 로터스 무전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원받았다. 특별 게스트로는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출연했다. 김진만 디렉터는 “많은 유저분들이 지금까지 많이 관심 갖고 사랑해주셔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정식 오픈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종료된 후 이용자들은 홈페이지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보유한 컴퓨터(PC) 사양을 확인하면서 구동 여부를 묻는 글부터, 체험담을 기초로 평가와 의견을 게재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넥슨 관계자는 “작은 소식만 알려지더라도 팬들의 호응이 워낙 뜨거웠기 때문에 이번 전야제의 반응은 더 구체적이고 의미가 있다”며 “최상의 운영을 통해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sugiru@sportsworldi.com


◆‘메이플스토리2’는…

전 세계 회원수 1억명 이상을 거느린 전작인 ‘메이플스토리’를 상징하는 아기자기함과 액션을 3D로 진화시켜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메이플스토리’ 이전 시대(프리퀄) 세계관을 바탕으로, 여러 직업과 수 많은 몬스터, 개성 넘치는 아이템, 여기에 유저들에게 친숙한 지역과 캐릭터 등이 다수 등장한다. 쉽고 독특한 최적화(커스터마이징), 블록으로 이뤄진 세계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있는 액션, 나만의 집이나 던전 만들기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대거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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