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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발동 추신수,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입력 : 2015-07-01 11:27:11 수정 : 2015-07-01 11: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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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발동이 걸렸다.

추신수(33·텍사스)가 이틀 연속 아치와 함께 메이저리그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렸다. 점점 장타력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어깨를 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를 유지했다. 텍사스도 홈런포 4방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특히 그 1안타가 5-4로 리드한 5회초 터뜨린 좌월 솔로포였다. 1사 주자없는 상황,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시속 148㎞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 전날에도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타점을 채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홈런은 2경기 연속보다는 시즌 10호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6호를 기록한 2012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것이다. 2013년에는 21개, 지난해에는 13개를 기록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1시즌째를 소화 중인 추신수는 이 중 7시즌에서 10개 이상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10년의 22개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로 맞서던 3회초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기회를 이어갔고, 텍사스는 이후 프린스 필더의 중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추가 득점, 4-2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4-4 동점을 내준 뒤 5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좌월 솔로포로 5-4 재리드를 잡았고, 여기서 추신수의 시즌 10호포가 나왔다. 이후 추신수는 7회초 좌익수 뜬공, 9회초 1사 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팀 승리로 아쉬움은 없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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