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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역사 왜곡에 대한 대내외 대책이 절실한 때다

입력 : 2015-07-02 11:23:22 수정 : 2015-07-02 1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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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고 선언 하셨던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동서고금을 통해 어느 민족이던지 자국의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은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갖추더라도 반드시 패하게 된다. 근세조선에는 중화식민사관과 일제강점기에 매국노들의 식민사관에 의해 환국 배달 조선의 뿌리역사를 통째로 거세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한중일 동북아는 패권주의와 힘의 논리에 역사왜곡에서 역사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미래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가지 예를 들으면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고조선과 고구려역사가 송두리째 중국으로 변조 흡수되어 버리고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영유권 문제 뿐 만 아니라 임나가 한반도내에 있었고 고대 일본이 한국을 식민통치를 했다는 소설같은 이야기를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현재 작태에 대해 ‘조용한 왜교’라는 말로 자위하지 말고 역사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국제적인 외교전략을 펼쳐야 한다.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할 때 마지막 조선총독이었던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는 이 땅을 떠나면서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내 장담하건대, 조선 국민이 제 정신을 차려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 국민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일본식민 교육의 노예로 전락했다. 그리고 나 아베는 다시 돌아온다”라는 망발을 하고 갔다.

그래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을 일본인들은 너무나 좋아한다. 해방 된지 70년이 됐지만 아베의 망언데로 우리는 우리의 정신, 철학, 국혼을 찾지 못하고 뿌리 깊은 사대, 식민사관에서 헤매고 있다. 일본은 국제적인 요구와 시민단체들의 항의에도 조금의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 독도를 비롯한 역사왜곡, 위안부강제동원은 여러 나라에서 증거와 증언이 명확히 있음에도 망발만 되풀이 하고 있다. 오히려 헌법을 고쳐 제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위험한 발상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가 역사왜곡을 대처하는 방식을 보면, 주로 중국과 일본에서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만 집중적인 대처를 가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나라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와 관련된 역사왜곡 문제에 대처하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에 너무 치중한 탓일까. 그 외의 다른 나라의 역사왜곡문제에 대해서는 우리의 관심이 부족한 편이다.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미국만 하더라도, 일본에서조차 가짜로 판명된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교과서에 수록하고 있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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