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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노경은 하늘가신 어머니를 위해 “웃으며 야구하겠다”

입력 : 2015-07-02 18:33:44 수정 : 2015-07-02 1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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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안 받고 웃으면서 야구하겠습니다.”

두산 투수 노경은이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6월23일 모친상을 치른 뒤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노경은은 “병원에서 어머니가 5년 정도는 버티실 것이라 했는데 첫 항암치료에 폐혈증과 폐결핵 등 합병증이 생겨 급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이런 경우는 100명 중 1명 정도라고 하더라”며 허망함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슬픔은 여전히 가슴 속에 맺혀 있지만 노경은은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야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을 다잡았다. 특히 그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웃으며 야구하겠다”고 했다. 노경은은 “내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어머니가 내가 야구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셨다고 하더라. 내가 힘들어 하면 가족들에게 야구를 그만두게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 하늘에서도 어머니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도록 즐겁게 야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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