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갈길 바쁜 KBO, 8월10일부터 월요일 경기 추진

입력 : 2015-07-26 14:47:21 수정 : 2015-07-26 14:47: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비가 결국 월요일 경기를 부활시킬 듯하다. KBO가 이르면 8월 10일부터 ’월요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BO는 8월 첫째 주에 열리는 단장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우천연기 경기 일정 재편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KBO는 월요일 경기 등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져야 월요일 경기가 치러질 수 있지만 현실적 여건으로 볼 때 월요일 경기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 시즌을 마치기가 어려워 월요일 경기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빠르면 8월10일부터 주말 경기가 우천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월요일에 경기가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KBO가 8월부터 월요일 경기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는 것은 25일까지 벌써 62경기나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수치다. 여기에 미편성한 5경기만 해도 벌써 67경기나 9월13일 이후 새롭게 편성해야 한다. 아직 태풍이 한두 차례 더 올 가능성이 있어 취소될 경기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지난해 보름 정도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치른 걸 고려하면 9월 중순 이후 치러야 할 경기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망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가 11월11일 끝났다. 하지만 올해는 11월8일 야국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가 개막해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11월3일까지 한국시리즈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KBO의 생각이다. 한국시리즈에 참가한 대표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프로구단 사령탑들도 더블헤더를 치르기보다는 월요일 경기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월요일 야구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eidy015@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