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골프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꼽은 내용이다.
ESPN은 이번 대회 5대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며 그 중 하나로 ‘누가 이번 주의 전인지가 될 것인가’란 질문을 던졌다. 바로 메이저 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우승한 것에 빗대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또 어떤 선수가 ‘깜짝 우승’을 하겠느냐는 의미다.
ESPN은 “전인지가 US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일부에서는 놀라기도 했으나 사실 그는 아시아권에서는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였다”며 “전인지의 우승은 반드시 LPGA 정규 회원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전인지와 비슷한 사례가 이번 대회에 다시 벌어진다면 고진영(20·넵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SPN은 “2001년 브리티시오픈이 메이저 대회가 된 이후 한국 선수가 네 차례 우승했다”며 “이는 특정 국가 최다 우승 기록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재능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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