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함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 대회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어제 늦게까지 경기를 해서 굉장히 피곤했는데 캐디가 집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줬고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 정말 즐기면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이날 라운드 도중 여러 차례 환한 미소를 짓는 등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고진영은 전날 악천후 속에서 약 6시간30분 동안 경기를 했지만 1타를 줄이면서 고군분투했다.
고진영은 “많은 경험을 느끼고 싶었어요. 외국에서 열리는 LPGA대회이고, 또 메이저 대회인 만큼 느끼는 게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출전 이유를 소개했다.
고진영은 이어 “떨림도 있고, 긴장도 있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었지만, 외국 선수들이랑 경기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아요. 굉장히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LPGA 대회에서 고진영은 챔피언조에서 메이저 대회 최종 라운드를 하게 됐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를 앞둔 심정에 대해 “’예선 통과만 하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는데…. 지금 이대로 가도 많은 걸 배우고, 많이 뜻 깊은 대회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틀림없이 앞으로 저의 프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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