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롱런 공식 만든 선데이토즈 앞으로 고고싱!

입력 : 2015-08-03 13:08:38 수정 : 2015-08-03 14:07:4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애니팡’·‘아쿠아스토리’ 등 롱런 라인업 잇따라 배출
‘상하이 애니팡’ 발매예정…‘애니팡2’ 유럽·북미 진출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선데이토즈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족적을 만들고 있다.

‘애니팡’과 ‘아쿠아스토리’ 등 이른바 롱런(장기 흥행)하는 작품을 잇따라 배출하고, 연계한 IP(지적재산권)로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라인업을 수직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30일 처음 등장한 ‘애니팡’은 앙증맞은 동물 모양의 퍼즐을 위·아래로 맞춰 터트리는 게 골자다. 지인들과 겨루는 재미가 빛을 발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40∼50대 중·장년 층에게 인정받으면서 명실상부 국민 게임으로 등극했다.

발매 직후 하루 최대 다운로드 90만건을 넘었고 7월 마지막 주 기준으로 누적 3400만건에 달한다. 이용자들의 충성도도 남다르다. 하루 최대 1000만명이 게임을 즐겼고, 친구끼리 주고받은 사이버 머니(하트) 50억건은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증명하는 기록이다. 3년간 유저들의 ‘애니팡’을 체험한 시간을 합산하면 19만 7761년이라는 기간이 나온다. 또한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226일 동안 매출 순위 톱 10에 들어 있었다.

‘애니팡’은 시즌2로 외연을 넓혔고, ‘애니팡 사천성’ 등 후속작도 나왔다. 신규 퍼즐게임 ‘상하이 애니팡’ 역시 막바지 제작이 한창이고, ‘애니팡2’는 북미·유럽 지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의중 선데이토즈 마케팅 총괄이사는 “앞으로도 더욱 재밌는 ‘애니팡’만의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쿠아스토리’는 첫 돌을 넘겼다. 손안의 작은 어항을 소재로 한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다. 해저 식물 등 500여개 콘텐츠로 물고기를 키우고 수조를 꾸며 나가는 방식이다. 최근 초대형 수조와 심해 수조 등 특색 있는 테마를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각자 개성에 맞게 물고기 생태계를 만드는 이색 재미가 백미다.

‘아쿠아스토리’는 SNG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구글플레이를 포함한 각종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쿠아스토리’는 성장과 꾸미기, 친구 교류라는 SNG의 기본 소재에 물고기에 대한 감성 이입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라며 “이용자만의 물고기, 수조를 육성하는 독특함으로 오랜 기간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과 ‘아쿠아스토리’를 비롯해 ‘애니팡2’와 ‘애니팡 사천성’으로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업계 1위 기업인 넷마블게임즈와는 다소 격차가 있으나, 중견 수준인 네시삼십삼분과는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가 ‘시판 이후 2주 정도면 성공이냐 실패냐로 갈린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시장성을 유지하기 힘든 구조인 점을 감안하면, 선데이토즈는 성장의 질과 양을 모두 담보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기업의 얼굴 격인 CI(Corporate Identity, 기업 로고)를 개편하고, 홈페이지와 기업 자료 등에 적용하는 등 창사 이후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새로운 CI는 ‘애니팡’의 인기 캐릭터 ‘애니’를 집어넣은 게 이색적이다. 영문 철자를 기업의 대표 색상인 주황으로 디자인해 구성했다.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신규 CI는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성장하기 위한 회사의 전환점”이라며 “다양한 신작과 서비스로 글로벌 선두 게임사로 도약을 약속한다”고 했다.
 
sugiru@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