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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전승! 한국, 압도 전력으로 슈퍼라운드 진출

입력 : 2015-09-01 15:04:43 수정 : 2015-09-01 1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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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오사카 권기범 기자〕파죽지세!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예선을 전승으로 장식하고 슈퍼라운드(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5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1-3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남아공 캐나다 쿠바 대만 이탈리아까지 같은 B조에 속한 팀을 모조리 연파, 조1위로 3일부터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다소 독특하게 치러진다. 예선 1라운드는 조별 6개국이 A, B조로 나뉘어 싱글라운드 로빈방식으로 순위를 가른다. 그런데 슈퍼라운드에는 각 조별 상위 3개팀 및 하위 3개팀끼리만 맞붙는다. B조 1위 한국은 A조 1위∼3위와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다만, 같은 조에 속한 상위 3개팀은 서로간 상대전적을 가지고 2라운드에 돌입한다. 결국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강팀을 예선부터 꺾어야 유리해지는 것이다. 한국은 전승이므로 2승을 안고 A조 1∼3위인 일본, 미국, 호주와 겨루게 된다. 이 대결에서 승패를 따져 1, 2위가 결승에 진출하고, 3, 4위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이탈리아전은 사실 슈퍼라운드에 큰 결과를 주지 않는다.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팀인터라 안고가는 상대전적이 아니다. 때문에 이종도 감독은 고교 2학년이자 막내 윤성빈을 선발로 내보냈고, 백업포수 박상언에 9이닝을 맡겼다. 동시에 체력이 소진된 하성진을 빼고 내야백업 김주성을 3루로 내보냈다. 김덕진의 8번 좌익수 선발출전도 같은 맥락. 3연투 이영하도 푹 휴식이었다. 

 선발라인업은 최원준(우익수) 안상현(2루수) 박준영(유격수) 임석진(1루수) 황선도(지명) 김주성(3루수) 박상언(포수) 김덕진(좌익수).

 그래도 한국의 전력은 이탈리아보다 한 수 위였다. 타격감도 여전했다. 한국은 4회초 1사 2루서 박준영의 좌측펜스 직격 1타점 2루타 후 임석진의 볼넷, 이진영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황선도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점수를 더했다. 동시에 상대 중견수의 홈 악송구로 1루주자 임석진까지 홈을 밟아 3-0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행운의 내야안타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도 3점, 9회초에도 2점을 더했다.

 마운드는 선발 윤성빈(3이닝 2볼넷 1피안타)에 이어 좌완 최성영(2와3분의2이닝 5피안타 3실점 1자책 4K)-김대현(3분의1이닝 1K)-유재유(2이닝)-박준영(1이닝)을 끊어 투입하면서 운용했다. 최성영은 4회말 무사 1, 3루서 던진 폭투와 5번 스타크에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역시 6회말 폭투로 추가실점했지만 리드를 빼앗길 일은 없었다. 유재유는 첫 등판이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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