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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게임으로 본 라오스전 ‘베스트11’… 석현준 ‘원톱’ 출격?

입력 : 2015-09-02 19:54:17 수정 : 2015-09-02 1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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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권영준 기자〕 미니 게임을 통해 ‘슈틸리케호’의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났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르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은 일전을 앞두고 미니게임을 통해 경기력을 다졌다. 이를 통해 라오스전에 나설 정예 요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한 미니게임은 골대를 약 35m 간격을 두고, 골키퍼 포함 7명씩 경기에 나섰다. 특이한 점은 두 가지였다. 조끼를 입은 선수와 입지 않은 선수를 각각 1대1로 매칭해 맞물리도록 설정한 것. 또한 좌우 측면에 각각 팀당 1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가상으로 그어 놓은 측면 선 밖에서 패스와 크로스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중앙 밀집 지역을 세밀한 플레이로 돌파하기 위한 훈련이면서도, 측면에서 패스 위주의 간결한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어내자는 슈틸리케 감독의 의도가 담긴 훈련이다.

선수 매칭을 살펴보면 석현준-홍정호, 이청용-김영권, 장현수-손흥민, 정우영-곽태휘가 서로 맞대결을 펼쳤고, 좌우측면에는 임창우-김진수, 김승대-김민우가 포진했다. 손흥민은 재빠른 수비 뒷공간 침투로 골을 터트리며 여전히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고, 석현준 역시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베스트 11을 예상해 보면 최전방에는 석현준(비토리아)을 필두로, 공격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김승대(포항)-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나설 공산이 크다. 중원에는 정우영(빗셀 고베)과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유력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제 갓 부상에서 복귀한 탓에 후반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진은 김진수(호펜하임)-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임창우(울산)로 이어지는 포백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적으로 미니게임을 바탕으로 구성한 베스트 11이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주로 활용해온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지, 라오스의 전력이 약한 만큼 공격에 집중한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줄지 고민 중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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