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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누구? 경륜 신예왕전 개봉박두

입력 : 2015-09-04 07:00:00 수정 : 2015-09-03 19: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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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누구?’

경륜 최고 루키가 탄생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4∼6일 광명스피돔에서 올 시즌 최고의 루키를 가리는 ‘신예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륜의 ‘젊은 피’로 불리는 18기부터 21기까지 간판급 대표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로, 4∼5일 예선을 거쳐 6일 성적 상위 7명이 결승전을 펼치는 트라이얼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누가 과연 미래 경륜의 최고 루키냐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기수별 대항전 성격도 함께 띄고 있어 참가 선수는 물론 경륜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달리 요즘 경륜은 힘과 기술을 겸비한 신인들이 데뷔 초반부터 선배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추세다. 따라서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는 신인들의 대결이라고는 하지만 챔피언의 경우에는 연말 그랑프리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신예왕’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훈련원을 졸업하고 지난 7월 데뷔한 21기 가운데에는 졸업성적 1∼3위인 성낙송(25)·배정현(27)·황인혁(27) 세 선수가 나란히 출전한다. 훈련원 시절부터 ‘거물급 기대주’였던 성낙송은 지난 7월3일 ‘21기 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보였다. 이어 두 경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동기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으로 특선급에 진출했지만 특선급 합류 후 치른 첫 경주에서 참패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200m 기록이 10초대로 슈퍼특선급 선수 못지 않아 지난번 신인왕전에 이어 다시금 파란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20기 가운데에는 수석졸업생 정종진(28)이 가장 돋보인다. 신예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버린 그는 지난 6월 ‘이사장배’ 우승 이후 두달 간 10연승 무패행진으로 ‘폭주 기관차’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을 제물삼아 다시금 우승을 일궈낸다면, 올 시즌 상승가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종합순위 5위에 랭크돼 있다.

19기에서는 류재열(28)이 에이스로 꼽힌다. 그 역시 훈련원을 수석 졸업했다. 데뷔 후 두 경주 만에 특선급에 올랐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자랑한다. 아마추어 시절 경륜 강자답게 3년 간 꾸준히 상위권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랭킹은 18위. 여기에 지난해 22위에서 올 시즌 12위까지 상승하며 상승세인 18기 강진남(28)은 다크호스로 불린다. 21승으로 다승부분 공동 6위인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정종진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 3패로 앞서있을 만큼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경륜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역대 훈련원 수석 졸업생들 간의 대결만으로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라며 “과연 몇 기 수석졸업자가 챔피언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jjay@sportsworldi.com



강진남, 류재열, 정종진, 성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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