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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채병용, 피홈런 두려워 말아야”

입력 : 2015-09-05 15:03:49 수정 : 2015-09-05 15: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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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박인철 기자〕김용희 SK 감독이 5일 선발로 나서는 채병용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넥센전에 앞서 열린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전날 모처럼 경기를 편하게 봤다.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정말 잘 던져주었다”고 칭찬한 뒤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아직 5위권과 승차가 많이 나지 않는 만큼 더 이상의 연패는 피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4일까지 8위에 처져 있는 SK가 5일 만나는 팀은 바로 넥센. SK는 전날 삼성을 꺾으면서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면 넥센은 7연승의 무시무시한 상승세로 3위 두산을 2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5일 선발로 나서는 투수는 채병용.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올 시즌 26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 중인 채병용은 피홈런 17개를 내주며 리그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특히 상위 10걸 가운데 가장 적은 이닝인 71이닝과3분의2이닝만 소화, 평균 4.2이닝당 1개씩 맞고 있다. 잘 던지다가 한 두 개씩 공이 높게 형성되면서 얻게 된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특히 넥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182개)을 기록하고 있어 채병용으로선 의식을 안 할 수 없는 상대다. 올 시즌에도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64로 좋았지만 11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홈런을 내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유독 채병용이 피홈런을 많이 맞고 있지만 투수라면 홈런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라면서 “(채)병용이 스스로가 홈런 맞고 움츠러드는 스타일도 아니다. 전력분석원과 함께 홈런 의식 말고 네 공을 던지면 된다고 조언해줬다. 오늘 제 몫을 해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SK는 우완 선발 윤희상이 팔꿈치와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 언제 올라올 지 기약이 없는 상태다. 김 감독으로선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이때 채병용이 대체 선발 역할을 잘 수행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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