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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정취 그림같은 가을길…가족·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곳 선정

입력 : 2015-10-08 12:19:49 수정 : 2015-10-08 12: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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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오색탐방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25곳을 선정했다.

8일 공단에 따르면 걷기 좋은 단풍길은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이다. 등산보다는가벼운 나들이를 하기에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단풍과 어우러진 저지대 탐방로다. 가야산입구에서 해인사까지 4㎞ 구간으로 시원한 물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리산 단풍은 강렬한 붉은 색이 특징이다. 피아골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 구간은 총 8㎞로 탐방에 4시간 정도 걸린다.

사찰을 만나는 호젓한 단풍길도 있다.

계룡산에는 갑사,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있어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계룡산 갑사는 ’춘(春) 마곡 추(秋) 갑사’라고 할 정도로 단풍이  아름답다. 봄길 걷기에 좋다는 마곡사는 충남 공주 태화산에 있다.

내설악의 수렴동 계곡은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설악산의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설악산의 여느 계곡과 달리 산길이 평지처럼 순탄하고, 오색 단풍과 투명한  계곡이 한 편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오대산 선재길은 사찰로 가는 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마사토와 모래, 황토 등이 섞인 흙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주왕산 절골계곡의 단풍길은 이 산의 명소인 ’주산지’보다 덜 알려져 있어 찾는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는 북한산 둘레길인 우이령길이다. 왕복 2시간  정도의 이 길은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진다. 특히 도봉산 명물인 오봉전망대의 다섯개 바위 봉우리는 가을철 사진찍기에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전통적인 단풍 명소들도 있다. 내장산의 내장탐방지원센터∼내장사와 탐방안내소∼원적암∼벽련암, 치악산의  구룡탐방지원센터∼세렴폭포와 성남공원지킴터∼상원사∼남대봉, 속리산의 화양동탐방지원센터∼학소대, 무등산의 원효분소∼바람재 구간 등이다. 국립공원 단풍은 이달 초 설악산에서 시작해 중순께 소백산과 월악산을 거쳐 내달 초에 내장산, 지리산 등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단풍 절정일은 설악산 등 중부는 18일께, 내장산 등 남부는 11월 첫째 주  정도로 예상된다. 국립공원의 걷기 좋은 단풍길 25곳은 공단 홈페이지( 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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