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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신조어, 청글녀-츤데레남 '남여 관련 단어 많아'

입력 : 2015-10-09 12:24:43 수정 : 2015-10-09 1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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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가 공개되어 화제다. 사진=MBN뉴스 캡처
국립국어원 신조어, 청글녀-츤데레남 ‘남여 관련 단어 많아’

신조어가 공개되어 화제다.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이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지난 10년(2005~2014)간 신어(신조어) 등재 자료를 제출받았다.

10년간 선정된 신어 총 3663개 중에서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는 총 288개로 이 중 ~녀(걸)는 196개, ~남은 92개로 여성을 지칭하는 신어가 2배 이상 많았다. 여성지칭어의 11.7%(23개), 남성지칭어의 5.4%(5개)는 비하어였다.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는 청글녀(청순하고 글래머인 여자), 잇몸녀(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여자), 스크림녀(공포영화 범인이 쓰고나온 괴기스러운 가면처럼 흉하게 생긴 여자)와 같이 외모와 관련된 단어가 다수 있었다.

남성과 관련된 단어는 츤데레남(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자),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의 줄임말. 유머가 있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 등 다양하게 드러났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비속어나 사회통념상 부정적인 어휘는 신어에서 탈락시킨다고 했지만, 실제 선정된 신어에는 ‘존-’, ‘개-’가 포함된 존잘남, 존예, 존맛, 개공감, 개알바 등이 있어 우리말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고찰시켰다.

국립국어원 신조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국립국어원 신조어, 신기하네”, “국립국어원 신조어, 우리말 신경쓰자”, “국립국어원 신조어, 우리말 참 중요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우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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