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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vs 밴헤켄, 준PO 종지부냐 반격의 서막이냐

입력 : 2015-10-12 14:36:46 수정 : 2015-10-12 14: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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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유희관 vs 밴헤켄.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정규시즌 3위 두산과 4위 넥센의 준플레이오프가 분기점에 이르렀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29·두산)과 ‘영웅네 외인에이스’ 앤디 밴헤켄(36·넥센)의 어깨에 끝내느냐, 반격하느냐의 명제가 달렸다. 이들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준PO 3차전에서 선발격돌한다. 좌완에이스간 빅뱅이다.

5전3승제 준PO에서 두산이 2승을 챙겼다.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챙긴 두산은 이제 1승만 보태면 NC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바꿔말하면 넥센은 벼랑 끝이다.

두산은 2차전까지 선발투수가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쳤다. 1차전에선 니퍼트가 7이닝 2실점, 2차전에선 장원준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 바통을 이제 유희관이 이을 각오다.

130㎞ 대 직구에도 칼날제구로 올 정규시즌 18승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한 유희관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막판 다소 부진해 3차전으로 등판기회를 미뤄진 상황이다. 넥센전은 올 정규시즌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64로 좋지 않다. 특히 서건창(7타수 4안타)과 박병호(9타수 5안타) 등 주축타자에겐 약했다. 1승도 목동 등판이던 4월22일 6이닝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지원으로 승리했다. 유희관 개인에겐 설욕의 무대다.

넥센의 운명은 밴헤켄의 왼어깨에 지워졌다. 지난 7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과3분의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한 뒤 5일을 쉬었다. 휴식은 충분하다. 올 정규시즌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한 벤헤켄은 지난해 20승(6패)의 기억엔 못미쳤지만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193개) 2위에 오르는 등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목동 홈경기에선 9승1패(15회 등판)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두산전은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10, 목동 두산전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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