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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인 FA 등 외부수혈과 내부 육성의 조화 성공할까

입력 : 2015-11-26 10:44:30 수정 : 2015-11-26 1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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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KIA의 스토브리그가 바쁘다. 외국인 선수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라는 외부수혈로 전력 상승을 이끌어야할 뿐 아니라 마무리캠프를 통해 주목한 기대주들을 성장시킬 것인가라는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KIA는 우선 외국인 선수에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외인 타자 브렛 필과의 재계약은 기정사실이었고 고민은 11승 투수였던 조쉬 스틴슨이었다. 결국 KIA는 스틴슨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해 마운드를 확실하게 보강하기로 했다. 이는 스틴슨을 능가할만한 투수 영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의미로도 읽힐 수 있다. 이미 현역 메이저리거인 헥터 노에시와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노에시가 올해 연봉만 195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을 볼 때 KIA가 외국인 투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스틴슨 대신할 투수도 10승을 보장할 만한 대어급일 가능성이 높다.

KIA의 외부수혈 다음 과제는 FA다. 일단 ‘집토끼’인 이범호와의 계약이 우선이지만 투타 양쪽에서 타 구단 FA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올해 KIA는 해결사가 없는 최약체 타선이었기에 타력 보강이 절실하다. 여기에 윤석민이 선발로 전환할 경우 마무리 부재도 걱정이다. 이런 점들을 외부 수혈로 해결하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김기태 감독이 열성을 다해 신경쓰고 있는 내부 육성 자원들의 성장이 얼마나 이뤄질까도 KIA의 비시즌 중요과제다. 당장 마무리캠프를 통해 김 감독은 좌완 투수의 육성, 포수진 능력 극대화, 유격수와 2루수 및 외야 백업요원 확보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마무리 후보 심동섭과 임기준 등 좌완 투수들을 면밀히 관찰했고 이들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홍재호 등이 합류하고 황대인이 군입대를 미룬 내야진은 주전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특히 외부 FA 중 내야 자원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내야수 육성은 김 감독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렇게 외부보강으로 메울 수 있는 빈틈과 내부육성이 절실한 부분이 확실히 보이는 KIA이기에 두 부문이 얼마나 조화를 이뤄내는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를 보내느냐가 2016시즌의 성패가 달렸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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