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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캡틴 박지성, 힘빠진 '런닝맨'에 산소 주입할까?

입력 : 2015-12-01 14:49:15 수정 : 2015-12-01 14: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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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런닝맨'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1일 오전, 박지성이 내년 초 SBS ‘런닝맨’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SBS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와 전화통화에서 “박지성과 제작팀이 접촉중에 있으며, 이에 박지성 측이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방송출연이 타결된다면 방송 시기는 내년 1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닝맨’과 박지성의 인연은 지난 201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줍은 성격의 박지성이 첫 예능 출연을 했던 곳이 ‘런닝맨’이었고 은퇴를 했던 지난해에도 ‘런닝맨’과 함께 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축구계의 레전드 차범근, 박지성, 설기현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 출연을 하기도 했다. 당시 박지성이 견인차가 되어 ‘런닝맨’은 재미와 스포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박지성이 기존 멤버들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고, 이는 ‘런닝맨’의 인기요소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이름표 뜯기', '능력자' 등의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했던 ‘런닝맨’이 최근 기력이 쇠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간대를 옮기는 등 시청률까지 하락하는 악재가 겹쳤다. 대부분의 예능에서 보이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드라마, 영화 및 가수 컴백의 홍보색이 짙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갑자기 등장한 출연 손님은 기존의 멤버들과의 어색함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런닝맨’의 전 세계적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중국, 대만은 물론 동남아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며 ‘런닝맨’을 밀어주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꾸준히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되돌려 ‘이끄는 힘’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박지성 카드는 체력이 떨어진 ‘런닝맨’에게 적재적소의 투입 시기를 맞고 있다. 과연 박지성이 다시 ‘런닝맨’에게 산소탱크를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지성은 일본 프로축구에서 선수생활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PSV 아이트호벤, 잉글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동했다. 특히 2002 월드컵에서 맹활약했으며, 2006, 2010 월드컵에도 내리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으며, 지난해 7월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해, 지난달 득녀 소식을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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