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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에 장하나까지 ‘정상’… LPGA ‘코리안 파워’ 쭉~

입력 : 2016-02-07 13:42:50 수정 : 2016-02-07 13: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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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태극 낭자’들이 2016시즌 LPGA 두 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 파워가 올 시즌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치른 ‘2016 코츠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네 번의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날 우승 트로피와 함께 날려버렸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2억7000만원)을 챙긴 장하나는 세계랭킹이 9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이날 장하나의 우승은 의미가 크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21·롯데)가 우승한 데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시즌 최나연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한국인 선수가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015년 한국인 선수는 박인비(5승) 김세영(3승) 최나연(2승) 양희영 김효주 이민지 전인지 최운정(각각 1승) 등 15승을 챙긴 바 있다. 올 시즌에도 벌써 2개 대회를 석권하며 최근 이어온 ‘코리안 파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해 열리는 스포츠 빅 이벤트 ‘2016 리우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국가대표 발탁을 위한 경쟁에 불을 지피게 됐다.

이날 순위만 살펴봐도 코리안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장하나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전인지, 김세영이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LPGA 정식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전인지는 LPGA 무대 연착륙을 예고했다. 교포인 리디아 고도 같은 공동 3위다. 이어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양자령도 6위에 올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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