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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솔로' 정은지가 전하는 공감과 위로

입력 : 2016-04-18 17:03:29 수정 : 2016-04-18 1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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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데뷔 5년 만에 첫 홀로서기에 나섰다. 미니앨범 '드림(Dream)'을 발표,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로 활동의 포문을 연 것.

정은지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AMP 라이브클럽에서 첫 솔로앨범 '드림'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은지는 홀로 무대에 올라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를 비롯해 수록곡 '사랑은 바람처럼', 'Home' 등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먼저 정은지는 "데뷔 5년만에 첫 솔로로 데뷔한 신인 정은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앨범명이 '드림'이다. 내 꿈이 담긴 앨범이자, 팬들에게 내 마음을 전해드린다는 의미에서 '드림'이란 중의적인 의미를 선택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오직 정은지만의 음악을 대중 앞게 선보이게 된 첫 솔로앨범 '드림'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단옆차기, 범이낭이, e.one, 김이나 작사가 등 최고의 히트메이커들이 오직 정은지만을 위한 음악을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고, 정은지는 전 수록곡에 직접 코러스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보컬로 앨범을 가득 채웠다.

특히 화려한 편곡이 돋보이는 음악 속에서 정은지는 힘을 빼고 여유있고 차분하게 리스너들에게 다가갔다. 또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 그리고 행복을 전하며,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의 색깔도 잊지 않았다.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는 정은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한껏 뽐냈다. 어린시절 아빠와의 추억을 담은 자전적 노래인 '하늘 바라기'는 정은지만의 따뜻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무공해 음악을 만들어냈고, 이 시대 모든 아빠들을 향한 진한 감동의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무엇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크 감성과 세련된 팝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인다. 여기에 하림의 하모니카 사운드를 배경으로 정은지의 감성 짙은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라이브로 첫 선을 보인 수록곡 '사랑은 바람처럼'에 대해 정은지는 "이 노래는 내가 굉장히 아껴왔던 곡이다. 언제 공개할까 고심했던 곡"이라고 소개하며 "범이낭이란 작곡가님이 만들어 주신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애잔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은지는 또다른 수록곡 'Home'에 대해 "작곡가님께서 노래 제목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제안해셔서, 'Home'이란 제목을 제안했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음악은 파워풀한데 가사 자체는 굉장히 편안하고 위로가 됐다. 그래서 'Home'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에 대해 소개를 부탁하자, 정은지는 "힐링 그 자체다.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따뜻한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하림선배님이 하모니카 세션으로 참여해 주셨다. 포크송의 느낌을 더 잘 살린 것 같고,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배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노랫말에 '아빠'가 언급된 이유에 대해 정은지는 "처음 노랫말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아빠 생일에 뭔가 선물해주고 싶은 게 있었는데, 내가 하는 게 음악이다보니 노랫말을 써서 아빠에게 보내주고 싶었다"면서 "아빠가 쓱 보시고 너무 고마워했다. 엄마가 서운해하실 것 같지만, 그래도 아빠란 단어가 더욱 와닿을 것 같아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은지는 첫 솔로앨범인 만큼 전곡 코러스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는 "첫 앨범이다보니 내가 앨범 구석구석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 손이 많이 간 앨범이다. 요즘은 앨범을 사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코러스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8대 음원차트를 올킬한 점에 대해 정은지는 "너무 기쁘다. 팬들은 물론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면서 "멤버들이 앞다퉈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또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는 멤버들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든든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이핑크의 첫 솔로로 나오게 돼서 긴장도 걱정도 많이 됐다"며 "그동안 타이틀곡도 여러 번 바뀌었다. 에이핑크 첫 솔로주자로 나오게 됐는데, 내가 시작을 잘 끊은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은지는 에이핑크 은지와의 차별점에 대해 "솔로 정은지는 서정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힘주어 말하며 "화려한 노래도 부르면 재밌지만,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의 곡이 지금 내 느낌과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정은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내 안을 들여다보면 화려함보다 소소한 느낌이 많다. 어떻게 보면 다소 옛날 느낌도 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엔 따뜻함을 담고 싶었다. 앞으로 발표할 앨범들엔 어떤 음악이 담길지 모르겠지만, 내 노래를 듣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따뜻한 감성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각오이자 목표를 밝혔다.

한편 정은지는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하늘 바라기'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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