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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통쾌한 역전 스리런… NC, 롯데에 역전승

입력 : 2016-04-29 22:15:43 수정 : 2016-04-29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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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인생은 이호준(NC)처럼? 야구도 이호준처럼이다.

이호준이 29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쾌한 역전 스리런을 작렬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11승11패 승률 5할에 복귀했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12승12패다.

이호준이 한 방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3-3으로 맞선 9회 2사 1루.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테임즈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인 이호준을 상대해 이닝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호준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손승락의 공을 통타해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3호 홈런. 이 한 방이 팽팽하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때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란 유행어가 돌기도 했다. 2012시즌을 마친 뒤 신생팀 NC와 3년 2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생긴 용어로, 2008년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후 2009∼2011년까지 부진했던 이호준이 2012시즌 타율 0.300 18홈런으로 한 해 반짝한 뒤 FA로 대박을 터트린 것을 비꼰 것이다.

그러나 NC에서의 이호준은 전혀 다른 선수다. 첫 해부터 126경기 타율 0.278 20홈런 87타점으로 맹활약하더니 2014시즌에는 타율 0.271 23홈런 78타점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15시즌은 0.294 24홈런 110타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남겼다. 팀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올 시즌도 이호준은 변함이 없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 타율 0.321 17안타 2홈런 12타점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무서워지는 이호준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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