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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식상' 없는 사주, 영업은 절대 금물

입력 : 2016-05-22 18:59:22 수정 : 2016-05-22 1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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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는 불황이고 유가 하락에 잘나가던 조선업계조차 수주가 전혀 없는 실정에 100세 시대를 맞이해 나이가 많거나 청년이거나 일자리 구하기가 힘이 들다. 이러다보니 잘하면 돈이 되고 평생 연금받듯이 돈이 들어온다는 다단계가 기승을 부린다. 얼마를 일단 입금하면 그때부터 회원이 늘어 나고 돈이 들어 온다는 소리에 빚을 내서 입금을 하여 시작을 하지만 성공률은 0.1%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다단계로 인한 지인과 친척 가족이 보채는 등쌀에 견디기가 힘들어 의리마져 끊어지는 예가 있는 실정이다.

다단계를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작년에 필자가 알고 지내는 50대 M여인이 다단계가 아닌 화장품 방판판회사에 가입했는데 잘될 수 있는지를 상담을 해왔다. 50대 양띠에 7월생 경금(庚金)사주로 저녁에 태어난 사주다. “6개월을 못버티고 시간과 노력과 돈만 버리고 그만두고 또다시 다른 곳으로 유인되어 가서 역시 몇 개월 못하고 그만두게 되는데 그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고 또 다른 다단계에 빠지게 되지만 성공을 못합니다.”

M여인은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틀림없이 돈이 되는 일이라고 우긴다. 더 이상 믿지를 않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는데 그후 다른 신도가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자신에게도 다단계설명을 하면서 가입하라고 종용을 해서 마지못해 가입은 해줬으나 몇 달 못가서 M여인은 그곳을 그만두고 또 다른곳에 자리를 옮겨 놓고 또 다시 찾아 왔길래 거절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돈은 못벌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이사람 저사람 찾아 다니는 것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한다.

다단계가 나쁜게 아니고 할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인데 M 여인은 다단계보다는 남이 집어주는 돈을 받는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사주구조에 식상(食傷: 내가 생해주는 오행)이 전혀 없다. 그러니 남을 설득하고 소위 설(說)을 푸는 일을 잘 못하는 것인데 자신을 도와주는 인수(印綬:나를 생해주는 오행)가 년과 월지(支)에 있으나 일주 공망(空亡:빌공, 망할망)을 받아 허사가 됐다. M여인 자신인 일주(日柱:생일을 나타냄)에 편재(偏財:내가 극하는 오행으로 부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가 있어 다단계처럼 활동여부에 따라 들쑥날쑥 돈이 들어오는 일이 있으나 식상(食傷)이 약하니 그 재물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50세 대운에서 식상이 들어오고 있어서 눈앞에 재(財)가 자꾸 보이니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방판이나 다단계를 쫒아 다니는 것이다. 식상이 없으면 영업활동은 그만둬야 한다. 여자 사주에서 식신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자녀와 인연이 약하거나 자녀가 있어도 떨어져 살거나 도움을 받기가 어려울 수 있고 대외적인 활동이 부족할 수 있다. 관성(官星:나를 극하는 오행)이 온전하고 용신(用神:나를 도와주고 필요로 하는 것)일 경우는 오히려 식상이 없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나 이때에도 영업활동이나 다단계일 보다는 공직이나 직장생활을 해야 적합한 것인데 M여인의 경우는 관성이 공망을 맞았으니 다단계 보다는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M여인과 같은 사주는 새로운 기획이나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사색과 명상의시간을 갖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으며 대인관계시 언행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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